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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묵은 기록 깬 주민규, 캡틴 SON 덕에 토트넘 인스타 진출한 사연

주민규(울산 HD)가 토트넘 인스타그램에 진출했다. 주민규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 19분 홍현석(KAA 헨트)과 교체될 때까지 64분간 피치를 누볐다. 비록 한국이 1-1로 비기며 웃지 못했지만, 주민규는 뜻깊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뜻밖의 일도 있었다. 주민규가 아무 관련 없는 토트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주장’ 손흥민 덕이었다. 같은 날 토트넘은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캡틴’ 손흥민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했다. 당연히 손흥민이 뛰는 태국과의 경기 소식도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팬들에게 전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42분, 답답한 흐름을 깨는 선제골을 넣었다. 이때 주민규가 가장 먼저 달려와 어깨동무를 하며 손흥민의 득점을 축하했다. 매우 밝은 표정을 한 주민규와 손흥민의 ‘투 샷’이 잡혔는데, 토트넘이 이 사진을 게시물 첫 사진으로 활용한 것이다. 태극 마크를 처음 단 주민규는 1697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토트넘 인스타그램에 박제되면서 해외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리게 됐다. 이달 33세 333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A대표팀 첫 발탁의 주인공이 됐던 주민규는 태국전 출전으로 33세 343일의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고령 데뷔전 기록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전에 32세 168일의 나이로 처음 출전한 한창화였다. 주민규가 70년 묵은 기록을 깬 것이다.꿈을 이룬 주민규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정말 수없이 많이 노력을 하고 상상을 하고 꿈도 꿔왔다. 그 꿈이 현실이 된 것에 대해 굉장히 기뻤다. 하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큰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만족하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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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참패, 분노한 '캡틴' SON…"모두가 거울 보고 반성해야"

“모두가 거울을 보고 ‘내 잘못’이라고 말해야 합니다.”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분노했다. 풀럼 원정길에서 당한 무기력한 0-3 완패 탓이다. 일주일 전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을 당시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경기력. 팀을 이끄는 손흥민은 토트넘 구성원 모두가 반성해야 하는 경기였다면서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손흥민은 17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0-3으로 완패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고, 또 매우 좌절스러운 경기였다. 모두가 거울을 보고 ‘내 잘못’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만큼 이번 시즌 우리가 쏟았던 노력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도, 퍼포먼스도 충분하지 못했다”고 일침을 가했다.실제 이날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의 첫 슈팅이 나오기 전까지 슈팅 수에서 0-4로 밀리는 등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결국 전반 막판, 그리고 후반 초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렸다. 후반 역시도 토트넘은 중반 이후에야 슈팅 기회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을 뿐 시종일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난 2021년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EPL에서 0-3 이상 스코어로 완패한 뒤, 원정 응원에 나선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불과 일주일 전 애스턴 빌라 원정 4-0 대승 등 2연승 기세도 꺾였고, EPL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스스로 놓쳤다.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EPL 무대에서는 100% 준비를 하지 못하면 이런 벌을 받게 된다”며 “지난 애스턴 빌라처럼 풀럼 역시 모두가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 모두가 100%를 다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를 얻게 됐다. 벌을 받은 셈이다. 특히 지난 시즌 풀럼을 상대로 놀라운 결과(2승)를 냈다고 해서, 이번에도 결과가 공짜로 따라오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이어 “이번 경기는 올 시즌 내내 우리가 해왔던 축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매우 슬픈 일이고 팬들에게도 미안한 일이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좋은 분위기 속 원정길에 오르고도 이런 식으로 패배하는 건 매우 힘들다”면서도 “(선수들 모두가) 큰 깨달음을 얻었을 거다. 그리고 이미 경기는 끝난 일이다. 두 걸음 뒤로 물러났지만, 다시 한번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뿐만 아니라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도 “지금 기분을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참담하고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좌절스럽기도 하다. 팀의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면서 “나를 포함해 우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어느 때보다 강해져야 한다. 특정 선수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풀럼도 잘했지만, 우리의 실수 때문에 골을 허용했습니다. 오늘 보여준 우리 모두의 경기력과 태도는 그동안 보여준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했다.이날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57%-43%로 앞섰으나 슈팅 수에선 오히려 14-16으로 밀렸고, 유효 슈팅 수에서도 5-7로 열세였다. 특히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장면도 4차례나 돼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될 때까지 2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이상 4점), 제임스 매디슨(3점) 등 이날 선발 공격진 모두에게 4점 이하의 평점을 매겼다.김명석 기자 2024.03.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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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과 갈등 끝났지만 무소식…韓 축구 천재의 추락인가, 휴식인가

한국의 축구 천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 복귀 후 존재감이 이전만 못 하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은 봉합했지만, PSG에서의 입지는 갑작스레 좁아진 분위기다.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이강인은 지난해 7월 PSG 입단 후 팀 내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 포워드 등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PSG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PSG 데뷔골을 터뜨렸고, 그다음 경기에서 도움까지 터뜨렸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 신임받았고,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PSG 내에서 입지가 급변한 분위기다.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1월부터 2월 초까지 자리를 비운 이강인은 복귀 후 3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이 전보다 줄었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 여파인지, 아시안컵 이후 분명 소속팀에서 비중이 줄어든 모양새다. 아직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않았지만, 경기력도 썩 좋지 않았다는 게 우려 점으로 떠오른다. 이강인은 지난달 15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UCL 16강 1차전에 결장했다. 당시에는 이강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PSG 코치진이 그에게 휴식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18일 낭트전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61분간 피치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마음의 짐을 더는 듯했다. 지난 21일 이강인은 SNS(소셜미디어)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고, 손흥민도 같은 날 “이강인을 용서해달라”는 글을 올리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도 이강인의 퍼포먼스는 나아지지 않았다. 사과문을 올린 후 치른 스타드 렌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한 뒤 벤치로 물러났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AS모나코전에서는 후반 막판 투입돼 4분간 피치를 누비는 등 쓴맛을 봤다.이강인은 PSG 이적 후 부상 탓에 결장한 적은 있지만, 교체로 투입돼도 이리 적게 뛴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 9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10분을 소화했는데, 부상 복귀전이라 출전 시간이 적었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대체로 선발로 들어가 후반 막바지에 교체되는 경기가 많았다. 그만큼 이강인을 향한 엔리케 감독의 믿음이 굳건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 선수에게 좋은 신호가 아니다. 다만 PSG는 오는 6일 소시에다드와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PSG가 UCL 8강행 확정을 위해 중대한 일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축구 천재로 평가받는 이강인의 추락인지, PSG가 멀리 보고 그간 휴식을 부여한 것인지는 소시에다드전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3.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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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파묻은 ‘캡틴’ SON…“주장으로 부족했고, 죄송하다” 충격 탈락 거듭 사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여느 때처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심정을 고백했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고 적었다.그는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 내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또 한 번 사과했다. 사진 여러 장을 함께 게시한 손흥민은 가장 첫 번째로 얼굴을 손에 파묻은 사진을 게시했다. 네 번째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은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주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2골,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1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여정은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 멈췄다. 64년 만의 우승 도전은 그렇게 끝났다.요르단전은 대참사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87위인 요르단에 무기력하게 졌다. 90분 내내 유효 슈팅을 단 1회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힘 없이 패했다. 손흥민은 요르단전 영패 후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발을 떼지 못했다.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 그라운드 위에 멍하니 서 있었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인 후에는 거듭 고개를 숙였다. ‘주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는 듯했다. 요르단전 후 취재진과 믹스트존에서 마주한 손흥민은 “축구라는 스포츠는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는 스포츠인데, 부족해서 진 건 사실이다. 요르단이 오늘 정말 많은 준비를 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너무 부족했고 팀을 이끌면서 부족함을 느낀 토너먼트였다. 많은 선수의 희생이 있었는데도 원하는 성적을 가져오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국민분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입을 뗐다.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를 이어가던 손흥민은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국민분들 축구 팬분들을 좋게 해드리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한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 결과와 실수를 두고 너무 예민하게 해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정말 잘못이 없다. 질책을 받으면 내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팀을 책임을 지고 더 이끌어나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족한 모습이 보였기에 우리가 여기서 무너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토트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런던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마음은 편치 않았다. 손흥민은 또 한 번 SNS에 미안함을 표했다. 김희웅 기자 2024.0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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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하] 日도 부러워하는 ‘캡틴 SON’ 리더십…강력 발언부터 세심 배려까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리더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화제다. 동료들을 아우르는 포용력은 한국을 넘어 다른 팀에도 큰 울림을 줬다.세계적인 클럽 토트넘에서도 올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축구대표팀의 ‘캡틴’이 된 그는 역대 최장수 주장이다. 그의 특급 리더십을 대변하는 기록이다.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나선 아시안컵에서는 유독 빛난다. 손흥민은 승부를 뒤집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맡으면서도 리더로서도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 손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한국을 구한 호주와 8강전 이후 리더로서의 자질을 조명받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최근 “일본 축구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선 손흥민 같은 절대적 스타가 필요하다”고 콕 집어 조명했다. 일본이 대회 8강전에서 이란에 역전패를 당하고 짐을 싸게 되면서 내린 씁쓸한 결론이었다. 실제 일본 센터백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도 “한국은 경기력이 좋지 않은 가운데 차이를 만들어 결과를 냈다”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의 존재는 결과를 바꿨다. 비단 그가 가진 월드 클래스 기량뿐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국제 대회에서 최고의 팀이 되려면 구성원이 똘똘 뭉치는 ‘응집력’이 필수 요소인데, 손흥민은 여러 방법으로 태극전사들을 한데 모았다. 팬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 ‘연설’이 일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면 전쟁터에 나서는 ‘전사’가 된다. 평소보다 강력한 발언으로 승리의 요체인 ‘믿음’과 ‘동기부여’를 동료들에게 심어준다. 최근 대한축구협회(KFA)가 공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에피소드 영상 속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기 전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실수해도 동료들이 있다. 동료들, 형제들, 가족들이 있다고. 그거 믿고 가서 쟤네 조용히 시켜주자”며 “쟤네 4만명, 5만명? 오라 그래. 우리가 유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건 운동장 안이니까 들어가서 부수자고”라고 말했다. 태극전사들을 고취한 한마디였다. 늘 그랬듯 세심한 배려도 빛났다. 호주전 동점 골의 발판이 된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손흥민은 기자회견 말미에 “(호주전에) 뛴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겠지만, 오늘만큼은 벤치에서 경기를 못 한 선수들과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끝난 뒤 직접 요청해 얹은 발언이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나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예비 선수로 동행한 ‘막내’ 오현규(셀틱)를 살뜰히 챙기기도 했다. 자칫 경기에 나서지 못해 좌절할 수 있고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에서 소외될 수 있는 동료들까지 세심하게 케어한 것이다. 평소 성실한 태도는 두말할 것 없다. 손흥민은 권위를 앞세우기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동료들에게 다가간다. 훈련 때면 늘 높은 톤으로 트레이닝 센터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동료들과 티격태격하며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트레이닝 세션을 소화할 때면 누구보다 진지하다. 주장이 모범이 되니 선수들도 자연히 따라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카타르에서도 빛난 ‘캡틴 손’의 리더십 덕에 클린스만호는 ‘원팀’으로 항해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늘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한다. 선수들 간 서로를 향한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이 팬들에게도 보인다. 분명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 손흥민이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다.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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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1호골 폭발→홀란 3골 추격’ 토트넘, 에버턴 2-1 격파…3연승+4위 도약

토트넘이 다시금 3연승을 달렸다. 그 중심에는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히샤를리송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토트넘이 승전고를 울렸다.지난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은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 에버턴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4위에 오른 토트넘(승점 36)은 선두 아스널(승점 40)을 4점 차로 추격했다.토트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에버턴 골망을 갈랐다. 주인공은 최근 기세 좋은 히샤를리송. 물 흐르는 전개를 자랑한 토트넘은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이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차 넣었다. 분위기를 잡은 토트넘은 불과 9분 뒤 승기를 굳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로 연결한 토트넘은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흐른 볼이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은 혼전 상황에서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한 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 고메스가 때린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승리는 경기 내내 몰아붙인 토트넘의 차지였다. 이날 11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14골을 몰아친 엘링 홀란(맨시티)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12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를 바투 추격했다.아울러 손흥민은 EPL 통산 114호골을 기록, 이안 라이트(113골)를 제치고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23위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3.12.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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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토트넘 팬의 사연 읽고 울컥한 캡틴 SON...직접 만나 따뜻한 포옹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암 투병 중인 팬과 그의 가족을 직접 만나는 훈훈한 장면이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 토트넘 팬과 특별한 추억 만들기'란 제목의 기사와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 내용은 토트넘 SNS에도 공개됐다. 토트넘 공식 SNS는 '팬 메일'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토트넘 팬이 자신의 사연을 편지로 써서 보내면 선수가 이를 직접 읽고 답을 해주는 이벤트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10년 전 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토트넘의 열성 팬 지미와 그의 쌍둥이 딸 탈리아, 엘리아나 버클랜드 자매였다.암과 싸우는 아버지를 위해 쌍둥이 딸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게 편지로 사연을 보냈다.영상에서 손흥민은 이 편지를 직접 읽는데, 도중에 감정이 올라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지미와 쌍둥이 딸이 구단의 초청으로 훈련장을 찾았고, 직접 맞이한 손흥민이 지미를 향해 "안아봐도 되죠?"라고 웃으며 말하자 지미가 "물론이죠"라며 화답하기도 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미는 암이 발병하기 전까지 토트넘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갔을 땐 토트넘 팬들과 캠핑카를 타고 원정 응원에 나서기도 했던 열혈 팬이었다. 지미와 가족들에게 친필 서명을 담은 유니폼을 선물한 손흥민은 "가족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강하게 이겨내세요"라는 답장을 전했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팬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은경 기자 2023.12.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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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SON 벤치·김민재 캡틴’ 클린스만호, 튀니지전 선발 라인업 공개

부상 우려가 있던 손흥민(토트넘)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주장 완장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어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황희찬, 조규성, 이강인이 나선다. 중원은 이재성, 박용우, 황인범이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손흥민은 이례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9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손흥민은 3일 연속 사이클을 타고 마사지를 받는 등 회복에 집중했다. 사타구니 부상 탓에 관리에 전념했고, 튀니지전 전날인 12일에야 정상적으로 훈련했다. 손흥민이 팀 훈련에 참여하면서 튀니지전에 선발 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지만, 우선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6경기 1승 3무 2패. 클린스만 감독은 저조한 성적과 끊임없는 외유 논란 등 비판의 대상이 됐지만, 직전 승리의 기운을 안방에서 이어간다는 심산이다.지난 12일 튀니지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친선 경기다. 2경기 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팬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하고, 좋은 경기를 선물하고 싶다”며 “네 번째 소집이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선수들과 우리가 서로 많이 이해하게 됐다. 좋은 결과를 얻고 다가오는 월드컵 2차 예선과 아시안컵을 잘 준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클린스만호는 다음 달부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른다. 아울러 내년 1월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우승’을 외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린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선수단의 의지도 강하다. 주장인 손흥민은 “9월에 원정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기대하던 첫 승을 거두고 한국에 돌아와 마음이 가볍다”면서도 “10월에는 감독님 말씀처럼 월드컵 예선 전 마지막으로 맞춰볼 수 있는 시간이다. 축구에서 강팀은 없고 모든 것이 일어날 수 있다. 2경기 잘 집중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맞대결 상대인 튀니지는 FIFA 랭킹 29위다. 한국보다 세 계단 아래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은 바 있다. 한국은 그동안 튀니지와 2번 만나 1무 1패를 기록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3.10.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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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캡틴 SON, 시어러도 ‘감탄’→EPL 이주의 팀 ‘싹쓸이’

북런던 더비에서 새 역사를 쓴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다수 매체가 선정한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EPL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앨런 시어러가 뽑은 EPL 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시어러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11명을 뽑았는데, 손흥민이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시어러는 손흥민에 관해 “첫 골을 위한 움직임은 감각적이었고, 두 번째 득점에서는 침착함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아스널과 2023~24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42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9분 또 한 번 실점한 토트넘은 1분 뒤 곧장 따라붙었다. 역시 손흥민이 매디슨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팀은 비겼지만, 피치 위에서 손흥민이 가장 빛났다는 평가가 숱하다. 시어러의 베스트11 2선에는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포함됐다. 3선은 이브 비수마(토트넘) 압둘라예 두쿠레(에버턴)에게 할애했다. 포백 라인에는 스벤 보트만(뉴캐슬) 조니 에반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턴)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이 자리했고, 수문장으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뽑혔다.북런던 더비 ‘새 역사’를 쓴 손흥민은 BBC, 후스코어드 등 유력 매체가 꼽은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30년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토트넘 소속으로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멀티 골을 넣은 건 손흥민이 최초다. 아울러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토트넘 공식전 150골, 유럽 무대 통산 199골, EPL 통산 득점 28위 등 다양한 기록을 얻게 됐다. 손흥민은 영국 BBC가 선정한 베스트11에는 포든과 함께 4-4-2 포메이션의 투톱에 포함됐다.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가장 충격적인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고 두 번이나 따라붙으려면 강인함이 필요한데, 손흥민은 그런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주포’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충실히 메우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크룩스는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이후 손흥민의 경기에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성숙함이 느껴졌고, 이번 시즌에는 더 나은 팀 플레이어가 된 것 같다. 토트넘의 두 골 모두 손흥민이 훌륭하게 성공시켰다”며 엄지를 세웠다.BBC가 꼽은 이주의 팀은 EPL 사무국의 베스트11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유) 카일 워커(맨시티)가 각각 중원과 수비 라인에 위치한 게 달랐다. 손흥은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의 베스트11에도 4-4-2 포메이션의 투톱에 자리했다. 평점 8.12를 받았고, 칼럼 윌슨(뉴캐슬)과 함께 최전방에 위치했다. 후스코어드 기준,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선정됐다.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캡틴, 주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을 도왔고, 최전방에서 활약할 때면 어김없이 득점력을 뽐냈다. 특히 지난 2일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아스널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6경기에서 8골을 몰아친 엘링 홀란(맨시티) 바로 아래 위치했다.김희웅 기자 2023.09.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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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시선 싹 바뀌었다…완장 달고 파워랭킹 1위+무패행진→‘혹평이 호평으로’

토트넘이 달라졌다. ‘캡틴’ 손흥민(31)이 변화된 토트넘의 중심에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세간의 우려와 달리 순항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더욱 공격적인 색채를 띠며 성적까지 잡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둔 토트넘(승점 10)은 20개 팀 중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에 이어 2위를 질주 중이다. 어느 때보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는 평가가 숱하다. 토트넘 순항을 이끈 일등 공신은 단연 손흥민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단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으로 큰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브렌트퍼드와 EPL 개막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삐걱거렸지만, 이내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이어진 본머스와 3라운드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지난 2일 열린 번리와 EPL 4라운드 원정 경기 활약은 현지에서도 엄지를 세울 정도로 최고였다. 모처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015년 8월 EPL 입성 후 네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2021~22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때를 연상케 하는 침착한 마무리 능력이 돋보였다. 현지에서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EPL 주간 베스트11을 싹쓸이하고, 유럽 5대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한 주간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그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매긴 EPL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파워랭킹은 한 라운드 활약만 놓고 보는 게 아니라 개막 후 활약을 누적해 산정하는데, 손흥민은 해트트릭으로 톱10에 단번에 드는 동시에 1위까지 차지했다. 그의 맹활약에 영국 텔레그래프는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9번(스트라이커)보다는 미드필더와 다재다능한 공격수 영입에 집중했다. 이는 손흥민이 중원을 넘어 플레이할 수 있게 된 요소 중 하나”라고 짚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중요한 부분인 압박을 이끌고 있다. 드리블 능력을 지닌 그는 EPL의 여느 9번 선수와는 다르다”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득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기량을 증명하니,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와 팬들의 시선은 싹 바뀌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례없는 부진에 시달리며 실력을 의심받았다. 토트넘이 부진할 때면 왕왕 도마 위에 올랐다. 2020~21시즌 EPL 3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몰아치며 골든 부트를 수상한 때와 대비돼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시즌에는 침묵한 시간이 길었고, 실제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도 예년보다 작았다. 종국에는 리그 36경기 10골 6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전반적으로 손흥민답지 못한 시즌이었다는 목소리가 컸다. 새 시즌을 앞둔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소식을 고백하며 “지난 시즌은 매 순간 고통스러웠다. (스포츠 탈장이) 운동하지 않을 때는 괜찮았는데, 경기장에서 턴 동작, 달리고 멈췄을 때, 슈팅할 때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 정말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이내 “작년에 비해 모든 게 바뀌었다. 아직 장래가 밝다고 말하기 이르지만,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재기를 자신했다. 실제 손흥민 스스로 건재를 증명하고 있고, 그를 향한 혹평은 호평으로 바뀌었다.무엇보다 주장 완장을 달고 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출항을 앞두고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했다. 손흥민을 팀 내 리더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위고 요리스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평가한 것이다.토트넘을 향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팀에서 득점을 도맡고 리더 역할을 했던 케인이 떠나면서 토트넘이 흔들리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텔레그래프는 ‘새로운 리더’라는 부제목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단인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 “그들은 개인 기량도 뛰어나지만, 팀 정신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내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칭찬했다.김희웅 기자 2023.09.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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